한약의 친구,
천연물 의약품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소염진통제 아스피린이
합성약이 아닌
버드나무껍질에서
처음분리된 성분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놀라운 일은, 아스피린뿐 아니라
1980년대 이후 허가된 신약의 26%가
천연물 그 자체, 50% 이상이
천연물로부터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2015년 중국중의과학원의
투유유 교수는
개똥쑥이라는 식물로부터
아르테미시닌이라는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한 업적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개똥쑥은 '청호'라는 이름의 한약재로, 한의학에서는 오랜 세월 말라리아 치료에 활용해 왔습니다.
이처럼 한 가지 물질이 한약재로 쓰이기도,
천연물의약품의 원료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의약품의 범주에 있는
한약재/천연물의약품과는 달리,
건강기능식품은 어디까지나 식품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법적으로
'의약품과 같거나 유사하지 않음'이
입증되어야만 허가되기 때문에,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물을 한약재 형태로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Botanical Drug이라는 이름의 천연물의약품으로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천연물의약품은 합성의약품에 비해 개발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선진국들은 천연물의약품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많은 한약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례로 미국의 NCI는 114,000여 종의
천연물 추출물을 보유하고 이를 이용해
여러 가지 활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진흥재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립생물자원관 등에서
천연물은행을 구축하고 있지만
아직 초보적인 단계입니다.
분산된 역량을 한 데 모으고,
정부의 과감한 투자로
우리나라 전통 천연물 발굴과
확보가 이루어진다면,
한의학의 과학화와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국인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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