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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강서구 마곡 발산역 한약 잘 짓는 한의원 석곡 이규준 부양론(扶養論)

 

석곡(石谷) 이규준(李圭睃, 1855~1923)은 조선 말기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유학자이자 의학자로, 부양론(扶養論)을 창시한 인물이다. 부양론은 그의 대표적 의학 사상으로 한의학에서 양기(陽氣)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론이다.

부양론의 주요 내용

 

양기(陽氣) 중심의 의학

 

▶ 이규준은 생명의 근원이 양기(陽氣)에 있다고 보고 모든 질병의 근본 원인을 양기의 부족에서 찾았다. 음(陰)은 상대적으로 남아돌기 쉽기 때문에 병의 치료는 무엇보다 양기를 북돋우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기존 동양의학에서는 음을 보충하고 화(火)를 내리는 '자음강화(滋陰降火)' 이론이 주류였으나 이규준은 이를 비판하고 양기를 돕는 치료법을 강조했다.

심장 중심의 양기론

 

▶ 전통적으로 양기의 주체는 신장(腎)으로 여겨졌으나 이규준은 양기가 심장(心)에 있다고 보았다. 이는 기존 한의학 이론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온열제(溫熱劑) 및 부자(附子)의 중시

 

▶ 부양론에 따라 이규준은 온열 성질을 가진 약재, 특히 부자(附子)인삼조양지약(助陽之藥)을 처방에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이 때문에 '이부자(李附子)'라는 별명도 얻었다.

 

부자는 독성이 있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양기를 크게 북돋을 수 있다고 보았다.

 

기존 의학 이론에 대한 비판

 

▶ 이규준은 기존 의학서가 음을 중시하고 양을 깎아내린 점을 비판하며 자신의 부양론에 따라 치료와 처방을 재정리했다.

부양론의 의의와 영향

 

한의학의 독창적 관점 제시

 

▶ 부양론은 기존 음양론의 오류를 바로잡고 한의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기존 학설과 상반된 주장으로 인해 주류에서 배척당하기도 했다.

 

▶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소문학회(素問學會) 등을 통해 전승되었으며 무위당 이원세 등 제자와 후학에 의해 계승되었다.

 

사상의학과의 비교

 

▶ 동시대 이제마(李濟馬)가 체질에 따른 조화를 강조한 사상의학(四象醫學)을 창시했다면 이규준은 양기의 보충생명력 회복에 집중했다. 두 학설은 조선 말기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된다.

 

현대적 평가

 

▶ 부양론은 한의학계에서 여전히 비주류에 속하지만 독창적인 관점과 해법을 제시한 점에서 학문적 가치가 높에 평가된다.

 

▶ 최근에는 이규준의 저작 국역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며 영남 지역 한의학의 전통과 지식 생태계의 중요한 유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요 약

 

석곡 이규준의 부양론은 양기의 부족을 만병의 원인으로 보고 양기를 북돋우는 치료법 (특히 부자 등 온열제의 적극적 사용)을 강조한 독창적 한의학 이론이다. 이는 기존 음 중심 치료법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한의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으나 시대적, 지역적 한계로 인해 널리 확산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오늘날 이규준과 부양론은 한국 전통 의학사의 중요한 학술 유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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