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산후부종 (東醫寶鑑 産後浮腫)
산후의 부종은 敗血(폐혈)이 경맥을 따라 사지를 흘러들어 가서 생기는 것이다. 혈이 잘 돌고 부종이 없어지면 곧 낫는다. 혹 패혈이 모여 혈이 물로 되어 부종이 되었을 때는 대조경산(大調經散), 소조경산(小調經散), 정비산(正脾散)을 써야 한다.
산후 부종에는 줄기혈을 크게 보해야 한다. 사군자탕(四君子湯)에 창출(蒼朮)을 넣고 달여 먹되, 소변을 강하게 내보내는 약은 피한다. 혹 오미백출산(五味白朮散)을 쓴다. 산후의 풍종(風腫)이나 수종(水腫)에는 택란산(澤蘭散)을 써야 한다.
◎ 大調經散(대조경산)
검정콩(볶은 것) 40g 복신 20g 호박 4g 이 약들을 가루 내어 검정콩과 자소엽 달인 물어 8g씩 타서 먹는다.
산후에 온 몸이 붓고 숨이 차며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무리하지 않은 이뇨작용으로 부종, 창만에 사용
◎ 小調經散(소조경산)
당귀 40g 계심 적작약 20g 몰약 호박 감초 8g 세신 사향 4g 이 약들을 가루 내어 4g씩 따뜻한 술에 생강즙과 같이 타서 먹는다.
산후 부종을 치료한다.
瘀血(어혈)에 좀 더 치중하여 부종을 치료
◎ 正脾散(정비산)
봉출(습지에 싸서 구운 것) 便향부자 진피 회향 감초(灸) 각 동량 이 약들을 가루 내어 8g씩 등심, 목통을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
산후에 온 몸이 부은 것을 치료한다.
氣滯(기체)를 동반한 부종
◎ 五味白朮散(오미백출산)
백출 12g, 진피 6g, 목통 천궁 적복령 4g 이것을 달여 여점환* 25알을 먹는다.
산후의 부종을 치료할 때는 중기를 보하고 수를 내보내며 기를 잘 돌게 하여야 한다.
*여점환(청금환) : 황금(酒炒)을 가루 내고 반죽하여 환을 만든다. 治肺火한다.
補氣(보기), 理氣(이기)하면서 利水하는 처방
◎ 澤蘭散(택란산)
택란, 방기 각 동량 이 약들을 가루 내어 8g씩 술이나 식초를 탄 물에 타서 먹는다.
산후의 風腫(풍종)이나 水腫(수종)을 치료한다.
택란은 活血祛瘀, 行水消腫하고 방기는 利水消腫하여 풍종을 치료한다.
바람맞은 후에 얼굴이 부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건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드름(面疱)의 체질에 따른 구분 (0) | 2022.07.06 |
---|---|
사상체질 음식 분류 (0) | 2022.07.04 |
양천향교역한의원 비급여 한약제제 맥문동탕 비대면 (0) | 2022.06.17 |
<임신 중 사용 처방 관련 논문 정리> (0) | 2022.06.13 |
건칠(乾漆) 건칠단 처방 한의원 (0) | 2022.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