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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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은 만삭에 이르지 못하고 분만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예정일 전에 있는 분만을 모두 조산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임신 37주와 그 이전에 분만이 있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조산은 개인적으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신생아와 초기 영유아 사망의 2/3에서 조산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조산아를 치료하는데에는 막대한 자원이 소요됩니다. 간혹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조산아를 낳은 부모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조산의 원인과 그 치료방법은 아직 완전히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의학적 발전이 있었고 몇몇 원인에 의한 조산의 경우에는 예방과 치료를 통하여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에 진통이 없이 임신 중기에 유산이나 조산이 있었던 경우는 예방적으로 자궁경부를 묶는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산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산의 가장 흔한 증상은 이른바 '배가 뭉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배가 뭉치고 딱딱해지는 것은 임신주수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런 것을 가진통 이라고 합니다. 물론 가진통으로는 자궁입구가 열리지도 않고 조산에 이르게 되지도 않습니다.

가진통은 분만에 이르게 하는 진짜 진통과 달리 불규칙하며 시간 갼격이 길고 강도가 강해지지 않으며 주로 아랫배만 아픕니다. 그러나 실제로 가진통을 진짜 진통과 완벽하게 구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확실치 않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질분비물 검사와 초음파검사, 자궁수축검사 등 보조적 검사를 통해서 보다 정확한 평가를 받는게 좋습니다.

 

 

조산은 매우 급박한 상황입니다. 몇시간의 차이로도 아기의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병원을 방문하시는게 좋겠고, 가진통이 올 경우엔 자주 쉬면서 진통이 약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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